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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닥스 사피아노 구두 신어보기(DMX278)

by 구매깽깽이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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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사라지는 시대

아직은 필요한 상황과 환경이 있지만, 실제로 삶을 영위하다 보면 클래식이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면접을 볼 때에도 슈트에 스니커즈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템이 다 있어도 클래식 구두가 없었던 것도 이런 이유이다. 최근에 맞춤정장을 했을 때에도 클래식한 것보다 조금 변형된 디자인등이 더 많이 선호되고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와중에 결혼이라는 이벤트가 있어 클래식구두가 필요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자인의 구두를 신어볼까 했지만, 가끔은 조문도 해야 하고, 때에 따라 일반상황에서도 신어야 해서 고민하다가 약간 특이한 구두를 구입해 봤다.

사피아노 디자인

소가죽 표면에 잔 철망 같은 무늬를 넣은 가죽이다. 멀끔한 무늬가 아니라서 독특하고 스크레치에도 강하다고 알고 있다. 구두의 경우 신다 보면 내부적으로 닳아 없어지는 것만큼 외부 스크레치나 오염이 문제가 될 때가 많다. 요즘은 클래식구두를 잘 안 신게 되다 보니 구둣방도 없어지고 있어 구두를 닦는 것도 예전말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필요할 때 여러 용도로 써보려고 클래식구두를 사피아노 가죽재질로 선택했다.

닥스 DMX278 

일단 가장 많이 오래 신어온 구두브랜드라서 닥스를 선택했다. 아마 다른 브랜드를 비교견적했으면 더 나은 가성비 제품이 있었을 수도 있다. 다만, 착용감이 편해야 손이가는것이 신발이기때문에 착화감 하나 믿고 닥스만 견적을 봐서 구입했다. 이 제품은 기본 정장구두라고 소개되고 있고 사피아노 가죽을 제외하면 큰 특징은 없는 구두이다. 출시 가는 30만 원대인데 13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했고, 리허설촬영과 본식 때 신고 나서 이후에는 필요할 때 일부 사용될 거라 가격이 부담 없어 바로 구입했다. 

https://www.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224710429&siteNo=6009&salestrNo=1007&ckwhere=ssg_naver&appPopYn=n&utm_medium=PCS&utm_source=naver&utm_campaign=naver_pcs&NaPm=ct%3Dlveee5mo%7Cci%3Db988f5043f64ca1a8ebd1ad893f96105c4008e3c%7Ctr%3Dslsc%7Csn%3D218835%7Chk%3De4e5faf0bf28d5d38f697ef714c9a8b2c29d1ce2

 

[DAKS구두] 사피아노플레인토 남성 정장구두(DMX278)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www.ssg.com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나는 블랙을 구입했고 정사이즈이다.  사진으로 제품을 보면 좀 더 광택이 있고 가죽의 퀄리티가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 실물은 광택이 적고 가죽 퀄리티가 약간 생소한 느낌이 난다. 이런 느낌의 차이가 있으니 구입에 참고하면 되겠다.

전반적으로 모두 사피아노 가죽으로 되어있다. 구두앞쪽 모양에 따라 이름도 다르긴 한데, 평평한 것보다는 덧대어있는 느낌이 좋아서 구입을 했다.

구두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했다. 밑부분도 미끄럼방지등에 엄청나게 신경 쓴 모습이다. 

확실한 것은 제품의 질감이 다소 다르게 느껴지더라도, 애초에 구입할 때 고려했던 스크레치나 오염에 강한 것은 맞아 보였다. 패턴이 살짝 보이는 부분이 착장과 잘 어울릴까 하는 고민정도를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만족했다. 다만 출시가격에 구입했다면 돌려보냈을 것이다.

나는 발볼이 조금 있는 편이고, 보통 운동화 250~260에 구두 255를 신고 있다. 구입제품은 255이고, 발볼은 잘 맞고 앞에 살짝 공간이 여유 있는 정도이다. 끈으로 처리하다 보니 잘 알맞았고 뒤축이 불편한 것도 없었다. 제품은 소가죽제품이다.

후기

구두브랜드의 스니커즈를 신다 보니, 이러한 클래식구두를 이용하지 않은 것이 7~8년 되어간다. 굉장히 오랜만에 구입을 해봤는데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맞춤정장을 할 때 성수동에서 제작하는 맞춤구두도 제안받았으나 가격이 15만 원대였다. 닥스도 매장내방하면 일부는 사이즈를 재어 맞춰준다. 다만 매장가격은 비싸다. 그래서 15만 원대로 비교해 봤을 때 이월상품 또는 할인상품 공산품을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는 생각에 이 제품을 구입했다.

 

맞춤과 수제는 나에게 맞지만, 표준이 아닌 제품들은 기대되는 표준체형으로 제작된 제품이 아니라서 옷의 태가 안 좋게 나올 때도 있고 수제화의 경우 부모님이 맞춤을 해봤는데, 인체공학등이 고려가 안된 건지 되려 발은 맞는데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뭐든 정답은 없지만, 나는 이런 이유로 공산품을 구입했고 가격도 더 저렴하게 잘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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