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 커플잠옷 입어보기

트라이엄프

1886년 독일에서 탄생한 10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브랜드이다. 란제리 브랜드로써,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으로 32개국 130개 나라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라고 한다. 스타필드하남 1층 속옷매장에서 처음 봤고 여기서 첫 커플잠옷을 구입했었다. 당시 커플로 약 15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했었고 4년 가까이 잘 입었기에 그 품질이 좋아 재방문하여 이번에도 잠옷을 구입했다. 트라이엄프가 이러한 연혁을 가진 기업인줄 몰랐고, 단순하게 품질과 내구성이 좋아 재구매였는데 역시 역사 있는 브랜드여서 좋았나 보다. 나는 트라이엄프 남자 스킨색 드로즈도 구입을 해 입고 있는데, 편하고 내구성이 좋아 총 3장의 같은 드로즈를 입고 있다. 이쯤 하니 트라이엄프가 비너스나 비비안 등의 속옷전문 브랜드처럼 친숙하지만 않을 뿐 제대로 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http://www.triumphkorea.com/

Triumph

 

커플잠옷

사실 홈웨어는 잘 안 입거나 망가진 옷을 입지만, 외출복이므로 한계가 분명했다. 편하지 않은 것과 답답한 것이다. 그래서 홈웨어로 커플잠옷을 구입하기로 했고 여행 등에서 입자고 하여 구입했다. 지금도 여행지 등에서 즐겨 입다 보니 추가구매를 고려하게 되었고, 동일한 브랜드에서 찾아봤다. 트라이엄프는 커플라인업이 많았고 사이즈도 95~105로 다양해서 사이즈 찾는 고생도 적었다. 일전에는 동일색상 동일디자인이었는데 그 사이 트렌드는 동일디자인 다른 색상으로 바뀐 것 같았다. 오프라인 제품모두가 디자인이 똑같고 색상만 다르게 나왔다.

 

우리는 엠보싱 있는 느낌의 제품을 선택했고 각각 분홍과 파란색을 골랐다. 직물의 성질은 다 면 100%으로 표기되었는데 만져보니 린넨 같은 느낌도 있었고, 실크나 엠보싱등 다양한 형태가 있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동일했으나, 남성제품에는 등이 밋밋한데 반해, 여성제품은 가슴으로 인한 확장성 때문에 등에 절개하여 벌어지는 구조로 디자인이 되어있었다.

 

바지는 모두 6~7부 정도 되는 형태여서, 한여름이라기보다는 사계절용 제품으로 보였고 두께는 실내기온 25~26도 정도에는 입을만했지만 그 이상에서는 더운 느낌이 있었다. 바지는 동일 디자인에 각각 주머니가 있었고 내부는 사진과 같이 안감 없는 겉과 동일한 재질이었다. 다만, 상의사이즈와 하의사이즈가 동일하다 보니 고무줄처리된 바지여도 체형에 따라 바지가 헐렁할 수는 있었다.

제품은 TBWPJ313PK와 TBMPJ313 BU명이며 각각 119,000원인데 우리는 개당 약 6만 원에 구입했다.(총 12만) 이전 트라이엄프도 잘 입어서 이 정도 가격은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비너스 커플제품과 고민했는데 비너스 커플잠옷도 약 10만 원으로 비슷한 가격이었으나, 결국 이전 제품의 만족감이 이 제품을 선택하게 했다.

 

사이즈는 정사이즈이다. 여성제품의 경우 일상복 100을 입으나 95도 잘 맞았으며, 남성제품은 일상복 105가 딱 105에 맞았다. 즉 여성제품은 95까지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100까지 입을 수 있게 제작되어 보였으며, 남성제품은 105면 105를 입게 되어있었다. 바지도 동일하게 사이즈가 책정되어 있었다. 나는 바지 82를 입는데 105는 살짝 헐거웠다.

 

후기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한 사계절제품으로써는 꽤 만족스럽다. 엠보싱느낌이 있어서 부드럽고, 몸에 붙지 않는 소재여서 좋았다. 여행 때나 아니면 자취방에 두고 같이 입을 때 꽤 괜찮은 아이템이다. 이전 모델은 같은 색상이라 구분도 어려웠는데 이 제품은 색상도 달라 정말 커플느낌이었다. 내구성이야 이전 제품으로 이미 입증이 되어서 앞으로도 잘 입어나갈 계획이다. 장점이 너무 많지만 아쉬운 점 하나는 홈웨어 특성상 활동성이 중요한데 약간 긴 팔소매와 바지길이가 아쉽다. 따라서 집에서 활동성이 많거나 더위를 많이 탄다면 좀 더 짧은 길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