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쏠비치 근처
결혼 앞두고 잠깐 바람 쐬러 양양쏠비치에 다녀왔다. 삼척도 그렇지만 양양 쏠비치도 해안가에 있고 룸컨디션과 부대시설이 마음에 들어 제법 다녔다. 차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주로 외부에서 픽업해서 숙소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쏠비치에 차를 대고 30분 정도 걸어서 수산항으로 가서 술 한잔하고 오려고 했다. 그렇게 걸어서 이동 중에 놀자 대게를 보게 되어 급작스럽게 방문해 봤다.
놀자 대게본점
지나가는데, 인적이 별로 없는 도로가에 깨끗하고 밝은 건물이 있어서 눈에 띄었다. 그래서 고민을 조금하닥, 오 다니는 시간에서 갈등했고 그냥 여기서 먹어보자고 해서 들어갔다. 가격은 20만 원 내외라 비싸다고 생각은 했는데 대게가 본래 좀 비싸기도 했고 해안가 횟집가격대고 저렴하진 않아서 겸사겸사 선택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우리가 17시 정도에 들어갔는데, 한 시간만 늦었어도 바로 웨이팅 생길 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이 왔다.
테이블은 총 3곳정도로 나뉘어있었고, 우리는 가운데 8 테이블이 있는 곳에 앉았다. 예약하면 더 안쪽으로도 자리를 잡을 수 있나 보다. 핼러윈이 끝났지만 인테리어가 아직 남아있었고, 매장은 크고 적당한 노랫소리도 들려서 굉장히 힙했다. 대부분 차량이동이겠지만, 쏠비치에서는 걸어서 올만하고 셔틀서비스도 있어 보였다.
기본식기등은 충분하게 다 세팅되어 있었다.
우리는 커플대게 세트를 먹었고 가격은 179,000원이었다. 소주는 5,000원이고 맥주 1리터짜리 7천 원 정도도 있었다. 주류 조금 먹으면 20만 원 정도는 금방 된다. 주문하고 주류는 바로 나왔고 대게는 바로 찜기에 들어갔다.
묵사발과 회 한 접시, 그리고 각종튀김과 왕새우 4마리가 나왔다. 닭강정도 있고 막장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간이 적당하며 기본이상은 무조건하는 맛이었다. 사실 대게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 세팅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식사를 시작할 정도였다.
대게는 한 마리가 잘 익혀서 잘려져나왔다. 대게는 당연히 맛있고 수율이 좋았다. 이미 초기 셋팅음식으로 배가 어느정도 차있기때문에 두명이서 하나먹으면 배부르다. 이미 대게를 다 먹을때쯤 배가 고프다. 대게볶음밥은 대게 뚜껑을 가져가서 조리해준다. 그래서 내장은 좀 찍어먹고 잘 남겨두면 된다. 홍게라면은 대게먹고 주문하면 그때 조리해주신다. 홍게도 한마리 다 들어가 있다.
후기
사전정보 전혀 없고, 그냥 들어가서 먹어봤다. 기본가격이 높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여행지 와서 정말 괜찮은 기억이 될 만큼 만족했던 식당이었다. 커플 두 명이면 너무 배부를 정도이고, 3~4명이서 알맞은 정도이다. 실제 5인이상은 주문할 수 없다고 쓰여있는 만큼 그 정도가 딱이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맛도 좋고 힙한 분위기에서 아주 잘 먹었다. 다만, 시작단가가 높다는 점과 매장이 크지만 조리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스며든다는 부분 그리고 2차를 바로 가기에 장소가 외진 곳이라는 단점이 있다.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부모님도 모시고 오고 싶을 정도로 나는 제법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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