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관리기의 사용
한번 쓰면 헤어나 올 수 없는 제품으로 건조기나 식기세척기도 있지만 의류관리기만 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스타일러 이전에는 늘 페브리즈를 뿌려주고 뒤집어 널어 관리했다. 냄새가 조금은 사라지고, 구김이나 먼지가 떨어져도 그 특유의 사용감을 다시 입는 기분은 여전했다. 그러다 스타일러를 사용하고는 냄새, 구김, 먼지, 건조 등 관리의 모든 것이 한 번에 40분 내외로 되니 세탁하지 않은 옷을 재착용할 때 너무 좋았다. 패딩관리나 고급의류관리에도 좋고 건조기능을 사용하면 덜 마른빨래도 어느 정도 말릴 수도 있었다.
구입이유
집에는 5구짜리 스타일러가 있지만, 오피스텔에는 빌트인 3구 스타일러가 있어서 어디서든 잘 관리했다. 그러다 이사를 가게 되면서 빌트인 없는 집에 가다 보니 스타일러를 구입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자가집이면 이동이 필요 없으니 구입하면 되는데, 문제는 전세 오피스텔의 경우 이사가 한번 이상은 다시 필요하고 집이 협소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미니스타일러를 많이 찾아봤지만 건조기에 모드로 들어간 것들이 대부분이고 중국형 모델이 많아서, 신일 브랜드 하나가 거의 독점적이었다. 대부분 이런 제품은 스타일러/의류드레서 한정이라 선택지가 너무 적었고 가격도 할인되면 5구가 100만 원대인데 이 제품은 35만 원대라서 기왕이면 스타일러를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사용목적에 따라 신일 것을 구입했다.
구입해 보자
G마켓 - (현대 h mall) 신일 의류관리기 미니드레서 미니 스타일러 SSC-1100B (gmarket.co.kr)
구입은 지마켓에서 진행했고 가격은 331,550원이다. 혜택을 받으면 더 저렴할 수 있다. 3시 전 주문하니 다음날 도착했다. 단일모델에 단일색상으로 보여 선택에 큰 어려움은 없다. 스타일러 vs 신일제품 이렇게만 고민하면 된다.
제품은 전용패키지에 포장되어 왔다. 종이박스로만 완충이 되어있기에 처음 파손여부등은 잘 살펴봐야 한다.
본체(접혀있을 때)와 벽지지대, 전용옷걸이, 케이블, 설명서 등이 들어있다. 제품중량은 5.2kg인데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었다. 제품은 신일전자에서 판매하여 신일의류관리기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주)일코전자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2019년에 설립한 법인인데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 목적에서 설립된 회사다. 스타트업이니 브랜드히스토리는 크게 없었다.
의류관리기는 접힌몸통을 열면 위와 같이 늘어나며, 재질은 튼튼한 면소재 느낌이었다. 전면부는 출입구와 조작버튼이 있고 후면부에는 전원부만 있다.
상부는 옷걸이 2개 들어갈 수 있는 진동걸이가 있고, 하부에는 먼지가 내려앉는 트레이와 먼지필터가 있었다.
면은 아니고 특이한 강화된 소재 같았으나, 찢으면 찢어질 수 있게 생겼다.
내부는 바닥면에서 상부까지 130cm 조금 안 되는 길이고, 바닥에서 옷 거는 부분까지는 110cm 정도이다. 따라서 적당한 총장의 의류만 사용이 가능한 셈이다. 모드는 3가지가 있는데 표준모드에서 스팀 할 때 사용하는 물은 상부 조작버튼부위옆을 누르면 열린다. 물통은 작다.
거의 가득 채웠는데 표준모드 한번 사용하니 1/3 정도가 비워졌다. 표준은 구김 펴는 기능이라서 물을 뿌려주고, 살균은 진동과 광선 등을 쏘는 거라 물을 안 쓴다고 한다.
집에서 사용 중인 5구 스타일러이다. 비교를 위해 같이 돌려봤다.
후기
스타일러에 비하면 소음도 크고, 기능도 적고, 건조나 스팀등에서도 단점이 있다. 다만, 표준모드로 구김을 폈을 때 바지 주름이 많이 펴졌고, 먼지도 많이 털려있었다. 적은 기능과 부족한 내용은, 가격도 그렇지만 애초에 목적이 소형의류관리기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1/3이기에 기능도 1/3이라 생각하면 좋다. 물론 나는 큰 옷은 집에서 스타일러 하기에 이 제품구입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큰 옷이나 다양한 기능을 쓰고자 한다면 고민을 조금더 해봐야 하는 것은 맞다. 3구 스타일러 최저가로 구입하면 가격이 80만 원 대도 가능하기에 35만 원과의 기회비용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제품은 사이즈가 가능한 의류를 비교적 간편하고 쉽게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가성비 있게 구입하기 좋을 것 같고, 스타일러를 대체하거나 또는 고급의류/큰 의류가 있고 기능상 완전한 만족도를 요한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타일러를 대체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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