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와 치핵 경험
치루와 치핵을 모두 경험해봤다. 치루는 감염되어 엉덩이를 도려낸 것이고 치핵은 올바르지 않은 배변습관으로 항문에 덩어리가 생긴 것이었다. 치핵의 고통이 너무 힘들어서 당시 송도병원에서 추천해줬던 차전자피 제품을 하루에 한포 정도 먹어오면서 부드럽게 배변하는 삶을 살아왔다.
재발
치루는 감염이 없으면 도려내고 끝나지만 치핵은 다르다. 1. 혈액순환 등을 방해하는 식습관 2. 스트레스 3.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 4. 배변 시 과도하게 항문에 힘주는 습관.
나는 운동도 하니까 아무래도 항문에 더 많은 힘이 가해지고 스트레스와 술로 혈액순환도 안 좋았던 것 같다. 불과 지난 주말 치핵이 나왔고 들어가질 않았다. 이전에는 심하게 나와서 자리에 앉아있기에 불편할 정도라 수술을 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취업준비생이라 백수였고 좌욕과 거즈 교체는 그 당시에는 편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래서 너무 고민이 되었다.
진정하기
10여 년 전과 달리 치핵에 대한 치료 발전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바로 약을 구입했고 억지로라도 배변습관을 바꿨다. 포털사이트의 전문가 선생님들 말을 수집해봤더니
1. 디오스민이라는 성분이 있는 약을 먹어 혈액이 뭉쳐 튀어나온 치핵을 부드럽게 해 주기
2. 바르거나 뿌리는 약은 효과가 적으니 좌욕기 구입해서 10분씩 많이 좌욕하기
3. 화장실에서 힘주지 않고 배변하기3가지를 지키면 수술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렇게 해봤다
민간요법으로 치료해보기
사실 수술을 하면 아프지만 금방 끝난다. 그렇지만 치핵은 재발이 쉽고 나도 재발한 것을 보면 병원을 가더라도 습관을 바꾸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주말에 약국이 몇 개 안 열었는데 다행히 약국에 치센이 있었다. 일동제약 제품을 먼저 보고 사 오라고 했는데 동국제약 치센을 사 오셨다. 120 캡슐에 5~6만 원이었다. 제품은 점심과 저녁 1정씩 두 번 먹 으라고 했고 약사님은 아침과 저녁 1정씩 두번먹으라고 했는데 최대 용량 6 캡슐에 치핵 재발이면 최대로 먹어도 된다고 해서, 나는 매 끼니 먹고 자기 전에 1 캡슐 총 4 캡슐을 먹었다.
캡슐이 눌리면 공기에 노출되기에
저렇게 휴대 파우치도 들어있었다
나는 현재 4일간 하루 4 캡슐을 먹었고
지난 주말 발병했던 딱딱한 치핵은 어느 정도 부드러워졌다
상황이 있어서 물 좌욕은 못했지만 전기장판으로 매일 수시로 위에 앉아있고
잘 때 켜준 점도 한몫한 것 같다
그런데 치핵이 나오고
속살이 나와서 그런 건지 가려움이 조금 있었다
좌욕이나 전기장판 위에 있으면 덜하지만
그 느낌이 싫어 뿌리는 치질 스프레이를 구입했다
만원 정도 하는데 절대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산 것은 아니지만
뿌리기 쉽고 뿌리면 가려움이 가라앉아서 좋다
스프레이는 생각보다 강력하고 물기가 많아서
다 벗고 뿌려야 한다
그래서 출근 전에는 뿌리지 않고
퇴근하고만 뿌리고 있다
후기
치센을 먹으면서 혈액순환을 위해 엉덩이 부분을 따뜻하게 해 줘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치핵은 부드러워졌으며
처음에 소변을 보거나 기침을 할 때, 항문 조임이 있을 때 꽤 불편했던 것이 많이 없어졌다.
완전히 불편함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먹고 뿌릴 예정이다. 더하여 배변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화장실을 가지 않고 있으며 가더라도 휴대폰을 보지 않고 있다.
수술하면 큰 인두 같은 거로 항문을 지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수술 직후 거즈를 항문에 넣고 나중에 뺀다.
항문에서는 몇 주에서 몇 달간 진물이 나온다. 그래서 거즈를 한 시간마다 갈아줘야 한다. 거즈를 그냥 붙이는 것이 아니라 종이테이프 등으로 고정시켜야 해서 나중에는 엉덩이가 다 튼다(테이프 때문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배변할 때마다 극심한 고통에 휩싸이게 된다.
나는 이런 경험을 다시 하고 싶지 않고 지금 어느 정도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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