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지갑구입 이유
요즘엔 페이를 사용하다 보니 굳이 지갑이 없어도 되는 세상이 왔다(있어도 예전에는 머니클립, 지금은 카드지갑 정도). 그럼에도 지참품과 여행 시 외화현금 넣기에 필요해서 이번에 겸사겸사 구입(선물)을 했다. 이제는 브랜드지갑 특히나 명품지갑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는데, 나도 몽블랑가 보테가베네타, 그리고 지금 생로랑을 사용하면서 만족도도 많이 느꼈고 사용도 잘했다. 보통 이런 경우 안 써본 명품 또는 상위라인업을 생각하는데, 나는 예전부터 발리브랜드를 한번 구입해보고 싶었고 이번에 지갑을 구입할 필요성이 생겨 발리를 선택해 구입을 했다. 발리 특유의 스티치와 형상화된 이미지가 부드럽고 진해서 구입을 해보고 싶었다.
지갑 사이즈 선택
가방을 필수로 가지고 다녀서 장지갑도 생각해 보고 중지갑도 생각해 봤으나, 형태와 수납사이즈 등을 고려해서 반지갑을 구입했다. 생로랑 카드지갑이 있어서 굳이 작은 사이즈는 필요하지 않았다. 특히나 구입한 반지갑은 별도의 지퍼통이 있고 카드를 많이 채울 수 있어 목적에 더 알맞았다.
구입
구입은 신세계몰(SSG)에서 구입했다.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진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데 SSG GUARANTEE 서비스를 통해 정품임을 입증해 준다. 가격은 약 22만 원이었고 배송은 4일 정도 소요되었다. 참고로 카테고리는 여성용이지만 남자도 사용가능하다. 실제 수령해 보니 가로는 12cm 세로는 10cm 두께는 3cm로 카드지갑보다는 엄청 크고, 명품브랜드 반지갑보다는 살짝 크다.
상품은 명품관에서 바로 보내주었으며, 박스에 뽁뽁이까지 하여 보내주셨다. 구입유의사항과 인지해야 할 내용이 있었다.
버건디 색상의 박스 안에 내용물이 있으며, 지갑자체는 완충재로 포장되어 있었다.
겉면은 양가죽으로 엠보싱이 되어있고, 앞뒤로 동일한 패턴이다. 지갑을 열리는 방향으로 발리로고가 음각되어 있다. 가죽소재는 상당히 부드럽고 스티치도 부드러운 재질로(동일인지는 모르겠음) 되어있다.
전반적인 가죽의 질은 좋아 보인다. 그동안 스크레치에 강한 사피아노가죽 제품위주로 사용했는데, 이런 부드러운 가죽도 좋은 것 같다.
가죽은 똑딱이로 여닫고, 오른쪽은 5칸, 왼쪽은 4칸 수납함이 있다. 물론 안쪽에도 무엇을 더 넣을 공간은 있는데 카드전용수납은 그러하다. 옆과 위로 꽃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카드를 쥐고 다닐 때 분실우려가 있는데 이런 걱정이 없게 안쪽방향으로 카드를 꼽는다.
카드 수납 쪽의 가죽은 외부양가죽과 달리 소가죽형태이다. 일반적인 지갑의 형태이며 큰 특이점은 없다.
이 지갑의 장점인 지퍼수납과 지폐수납이다. 지퍼는 ㄱ 자로 열리고 꽤 많이 들어간다. 지폐는 공간이 깊다. 따라서 여행 등 목적에 사용하기 아주 좋아 보인다. 현재는 주요 물품을 넣어놨다.
생산지 표기 때문에 중국산임을 기록해야 하는데, 가죽 위에 찍어뒀다. 이해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후기
현재 지갑의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은 맞다. 몇 개의 카드정도만 수납해 주는 카드지갑이 좋긴 하지만, 여행이나 소지품을 넣을 지갑으로써 이번에 구입을 해봤는데 만족스럽다. 선택지가 정형화된 명품브랜드를 나도 좋아하지만, 발리나 폴스미스, 코치 등등 제법 연혁도 있고 히스토리 있는 브랜드도 괜찮게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발리를 처음 구입해 봤는데 지갑상태도 좋고 느낌도 좋아서 다음번엔 가방도 구입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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