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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백화점에서 구입한 닥스 구두 취소한 이유_백화점 구입과 인터넷 구입의 문제

by 구매깽깽이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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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닥스구두 구입을 한 이유

그동안 6년 정도 닥스구두 중에 스니커즈류만 신어왔다. 의류의 경우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되지만, 신발의 경우 제품별로 사이즈 문제가 있었고 착용감을 모르기 때문에 조금 웃돈을 주더라도 백화점에서 구입했었다. 금광제화부터 텐디 그리고 닥스까지 세일전 가격으로 20~30만 원대 구두를 백화점에서 구입해도 그 정도의 만족도가 있었기에 잘 구입하고 신어왔다. 또한 세일기간 혹은 누적적으로 구매이력을 보아 할인을 조금 더 해줬기 때문에 인터넷최저가보다 가격대가 20~30% 정도 더 있다 하더라도 감안을 했었다. 백화점에서 구입할 때는 보통 이러한 경우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위 사진은 현재 보유중인 내 것과 가족 구두이며 전부 닥스이다. 이전에 소진하여 폐기한 것들까지 하면 20켤레 가까이 구입해 왔던 것 같다. 개당 20~30만 원이며 전부 백화점에서 구입을 했다.

 

앞으로 닥스구두를 백화점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이유

최근 여자친구의 필요성에 따라 닥스구두를 구입하려 매장에 내방했다. 당연히 오프라인가격을 감안하고 방문했고 사이즈 조견 등을 받아 좋은 서비스로 가격제안받아 구입을 했다. 발 사이즈가 작았는데 닥스에서는 동일가격에 주문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서비스도 받을 목적이었다. 그래서 정가로 368,000원짜리 제품을 구입했고 10% 정도 할인받아 약 34만 원에 구입을 했다. 집에 와서 해당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이즈가 있을 때 인터넷으로 하나 더 봐두려고 검색했더니 최저가 16만 원에 백화점사이트에서도 19만 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백화점 오프라인에서 마진을 위해 20~30% 정도 원가산정을 더 하는 것은 이해한다 해도 100% 즉 두 배의 높은 가격을 더 받아간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인터넷도 제대로 된 사이트 검색이었고 정가에서 45%로 할인판매 중이었다. 이렇다는 부분은 백화점 오프라인에서도 어느 정도 할인가로 판매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온오프가 경계가 없는 현재에 다른 브랜드에서는 오프라인 가격을 감안해 가격을 맞춰주는 판매형태가 있기 때문이다. 

신뢰의 문제

백화점 매장에 문의해보니 임대료, 인건비 등 부대비용 때문에 가격이 인터넷보다는 비싸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100%라는 말도 안 되는 차이에 대해서 물어봤고 바로 거래취소를 요청했다. 주문제작이 들어가게 되면 그대로 문제가 커질까 봐 바로 처리해서 다행이었다. 미리 가격형성대를 알아보지 않은 것도 문제였지만 백화점매장에서 할 수 있는 할인도 안 한 것 같은 의심이 지워지지를 않는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백화점 세일기간에 온오프라인 가격이 같이 움직이는 것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구두를 효율적으로 구입하는 방법

브랜드나 제품을 특정짓고 견적을 보면서 진행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 구두상품권 등을 할인가에 구입해서 구두를 구입하라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온오프 또는 매장별 특징 등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동안은 25만 원 내지 30만 원에 구입해도 인터넷에서 29만 원 또는 35만 원 등 5만 원 내의 차이가 있어서 감안했지만, 위와 같은 식의 가격차이는 오프라인매장의 경쟁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본다. 당장 나의 경우도 앞으로 비교견적에 매장별 견적 등을 따져 진행하게 될 텐데 백화점오프라인에서 구입할 확률이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백화점 공급과 인터넷 공급품의 질적차이가 있다고도 하는데 이 부분은 또 다른 방 안으로 채워야 할 것 같다. 오프라인매장의 출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념상 타당하게 느낄만한 판매전략 또는 대응이 없다면 한두 명의 소비자만 외면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형태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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