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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성수동 난포

by 구매깽깽이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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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

성수동은 텐동의 맛이 빠져있을 때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무슨 가로수길이나

어떤 특정 동네처럼 성수동 자체도 하나의 큰 이미징 된 동네가 될 무렵이었다

 

보통은 근처에서 어떠한 체험(방탈출, 공방 등)을 하고

식사하러 들렀다

 

방문은 몇 차례 더했는데

텐동은 두 번 먹어 본 것 같다

 

웨이팅 때문이다

 


서울숲

성수동은 맛집에 웨이팅 하러 간다는 생각 때문에

잘 안 가게 되었다

올해 벚꽃부터 현재 단풍으로 인해 재 방문을 하게 되었다

 

도심 한가운데 꽤나 큰 숲이 있는 게 좋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자주 다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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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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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난포

성수동에 가면 맛집을 찾아보는 것만큼 바로 해야 하는 게

예약을 걸어두는 것인데

 

한정된 지역에 한정된 음식점이라

모두가 맛집인 성수동에서 웨이팅이 극악인 곳이 몇 개 있었다

 

그중 한 곳이 난포이다

 

그때는 주말이라 앞에 대기팀이 200팀 가까이 되었던 것을 봤는데

이번에는 평일에 방문해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했다

 

https://naver.me/GvkXrMsb

 

난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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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시 정도에 도착했고

브레이크 타임 이후 소비자는 꽉 차 있고 대기는 5번이었다

 

시간대가 영업 시작 직후라 40분 정도 기다렸는데

아마 회전이 되는 시간이면 그 정도까지는 안 걸릴 것 같다

 

 


먹어보기

 

성수동 자체가 주택가이기 때문에

화려한 간판보다는 이러한 느낌의 영업장이 많다

 

난포는 지하로 가는 입구고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사업장이다

 

위에도 사업장이 있기에

첫 방문 시에는 혼동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하며

지하 사업장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웨이팅 기계가 있으니

숫자를 보고 포기할지 예약 걸지 고민을 바로 해야 한다

 

대문에 저 설명이 딱 들어맞다

 

손녀를 위해 해준 음식이라는 말

바로 간이 조금 덜되어있다

 

맛집이란 자극적이거나 강력한 맛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생각 외로 간이 약하고 담백해서 낯선 느낌이 들긴 했다

 

처음에 보자마자 담금주인 줄 알았는데

실제 사용할 반찬류나 조리 첨가품으로 보였다

 

내부는 크게 2개의 긴 테이블과

주방 앞 바 그리고 구석에 간이 테이블 정도였다

테이블 세팅은

 

1. 메뉴판

2. 식기류

3. 물컵

4. 물 이렇게 되어있다

 

주류는 뒷장에 있고 메뉴는 선택과 집중이 되어있다

웨이팅이 길어도 회전이 어느 정도 될 식사메뉴들이다

 

강된장 쌈밥이며 가격은 10,000원이다

 

쌈밥 안에는 밥이 있으며 간은 아래 강된장 소스로 한다

그래서 쌈 한입을 떠먹을 때 강된장 소스와 같이 크게 퍼 먹어야

맛이 느껴진다

 

밥 한 공기와 쌈 싼 노력 그리고 비법 강된장이니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맛은 싱겁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이며, 감칠맛은 크게 없다

 

 

제철 회 묵은지 말이이다

가격은 11,000원이다

 

밥을 묵은지에 말아서 회를 올렸다

어떤 의미에서는 초밥 같으나 초밥과는 노선이 다르며

깔끔한 주먹밥을 먹는 느낌이다

 

보통 유명 초밥집의 묵은지 광어 등이

2조각에 6~7천 원인 것을 생각해보면

구성 대비 가격은 적은 편이다

 

맛은 적당한 감칠맛이 돌며 심심하진 않다

 

저 간장은 전을 위해 미리 제공된 간장이며 찍어먹는 것은 아니다

 

 

반찬은 간이 덜되어있는 음식들 사이사이

집어먹어서 감칠맛을 내어준다

 

콘셉트는 명확하게 지키는 것 같다

 

보통이라면 당연히 새우 감자전을 선택했겠지만

다음은 없을 수도 있어 대구전을 시켜봤다

 

제사상에서 먹어보던 생선전인데

계란옷이 부드럽고 익힘의 정도가 좋아

맛이 좋았으며

간장은 필수였다

 

전반적으로 소금을 음식에 넣었다는 생각이 없었다

 

 


후기

난포를 웨이팅 200팀을 하고 먹었다면

다신 안 갔을 것 같다

 

대신 5팀 정도 대기하고 먹어보니

 

1. 대문에 적혀있듯 할머니가 손녀에게 해주는 음식의 콘셉트를 잘 지킴

2. 건강한 맛과 감칠맛을 위한 노력

3. 많은 회전에도 친절한 직원분들의 노력

4. 냄새 없고 깨끗한 사업장

5. 유명 장소임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등의 강점이 있어 보였다

 

대기가 길어지는 만큼 기대치가 계속 올라가는 특성상

200팀 정도의 대기후 먹는 식사에서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였고

 

20팀 내외 정도라면 한 끼의 식사로 좋을 것 같아서 이와 같이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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