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선택에 중요한 부분
자영업자의 세무대리를 했던 사람으로서, 매출과 깊게 연관되는 부분은 주 업종과 마케팅도 당연하지만 음식점의 경우 청결과 온도 그리고 환기도 중요했다. 회식이나 거래처 미팅 또는 내가 소비자로서 찾아갔을 때에도 이런 사소해 보이는 부분들이 식당선택에 영향을 많이 주었고, 지금도 회식이나 데이트 또는 약속을 잡을 때 고려하는 사항이다. 물론 음식점뿐 아니라 PC방, 카페 등도 마찬가지다. 정리된 화장실이나 실외온도에 대응해서 적당히 맞춰진 온도 그리고 답답하지 않은 공간공기흐름은 진짜 중요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놓치는 경우가 많다.
청결
위생상태도 중요하지만, 비품이나 도구 등의 청결도 중요하다. 어느 사업이건 자리(의자, 책상)과 비품(소모품 포함하여 유리잔까지도) 제대로 청결하지 않는다면 한 번은 갈 수 있으나 재방문율은 떨어진다. 천호동에서 여러 음식점을 이런 이유로 재방문하지 않았고, 코로나 전후로 사라졌다. 특히나 수저와 컵같이 기본적인 부분에서도 오염물질이 보이는 경우가 꽤 많았다. PC방이나 카페도 마찬가지였다. 주기적 관리가 안되어 바닥에 오염물질이 있거나 의자에 이물질이 붙어있는 경우 재방문하지 않게 되었다.
온도
현재 24년 11월 10일이고, 며칠전까지 초겨울추위가 왔으나 어제부터 정상기온을 찾았다. 낮기온이 20도에 다다르는데, 난방을 하고 있어서 카페와 스타필드 음식점모두 더워서 땀이 났다. 카페에서는 10분 정도 있었고, 음식점에서는 땀이 계속 나서 빨리 먹고 나오는 바람에 체했다. 개인적으로 실외온도정도는 체크하고 실내온도를 맞춰야 좋은 컨디션에서 식사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을 알려줘야 하나 싶을 정도로 확인 안 한다는 게 이상했다.
환기
육류구이의 경우 닥트를 시공했어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줘야 한다. 닥트외에 환풍구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가능한 환기가 잘 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 가스 또는 숯등을 사용하고, 열기도 많기 때문에 환기가 필수다. 지하 등에 위치하거나 흡연실이 별도로 있는 PC방 등도 마찬가지다.
결론
소비자로써 소비활동하면서 느끼는 부분이고 자영업 업무를 하면서도 보고 느낀 부분이 있다. 자영업은 재방문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부분도 잘 챙겨야 다시 가고 싶거나 가도 문제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데이트 또는 회사뿐 아니라, 친구들과 술 한잔 또는 게임 한번 하러 갈 때에도 아 거기 그런 거 있었지 하면서 꺼려지게 만드는 부분들은 이런 디테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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