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커플의 데이트
뚜벅이로도 여행도 즐겨봤고, 아껴서 데이트도 해봤다. 두루두루 데이트를 하다가 독립을 하고는 집데이트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데이트를 목적으로 외출을 자주 한다. 연애에 정답은 없지만 우리가 쌓아온 시간만큼 점점 잊혀가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다시 할 때 새로운 재미가 있어서 공유를 해본다.
대중교통이용
흔하게 영화보고 밥 먹고 카페 가는 것을 5년 연애하면서 가장 하지 않았다. 보통 평일은 가볍게 저녁을 먹거나 필요한 일정을 치르고 주 1회는 메인을 잡고 움직였다. 대중교통 타고 갈 수 있는 어떤 목적지나 목표를 설정하고 이동을 했는데 그 시간도 재밌게 대화를 했다. 종로에 약 사러 가기, 전쟁기념관 등 방문, 전시회 참관, 서울숲구경하기, 한강에서 치킨 먹기, 익선동에서 맛있는 저녁 먹기, 광장시장에 육회 먹으러 가기, 신발 사러 건대입구가 보기, 옷 사러 더현대 다녀오기 등등 어떤 테마 하나를 잡고 일정을 짰다. 가는 길 또는 가는 장소에서 밥을 먹으면 하루일정은 나온다.
밥값, 교통비, 부대비용 등등 하루에 10~15만원정도는 잡고 데이트했던 것 같다. 매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주거지 근처에서 산책데이트도 하고 산데이트도 하고 때로는 집에서 놀거나 카페에서 책을 봐도 된다.
행동하는 데이트
먹거나 지역탐방의 경우 한계가 생긴다. 이럴때에는 원데이클래스를 이용하거나 체험 등을 자주 했다. 특히 향수, 가죽, 머그컵 등 비교적 쉽게 만드는 클래스를 이용했다. 같이 체험해도 다른 결과가 나오다 보니 추억도 되고 이야깃거리도 많이 생긴다. 남는 물건들로 생활도 계속하게 되니 아주 추천한다.
서로 알아가기
타로점과 심리상담카페도 가보면 좋다. 이미 인연이고 서로가 애초에 달랐기때문에 너무 잘 안 맞아도 된다. 그저 재미이고 잘 맞으면 된 거고 다르다면 맞춰가는 구실이 된다. 성격분석 책을 구입해서 카페에서 같이 읽어보고 대화하는 것도 좋다. 커플 테스트 같은 문제집도 아트박스등에 팔기 때문에 구입해서 조용한 장소에서 같이 풀이하는 데이트도 재미있다.
강원도 여행
요즘은 쏘카등도있으니 차량대여는 쉽다. 회사 회원권이 있으면 숙소도 좋은 곳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가는 것도 좋다. 숙박과 식사와 교통비 해서 국내 1박 2일은 30~40만 원 정도이다. 강원도의 경우 바다와 산(설악/홍천) 만만하다. 보통 1년에 한두 번 다니고 있는데 리프레시도 되고 쉼이 되어 좋다. 계절은 4월과 11월 강력추천한다. 비수기인데 날씨도 괜찮고 걸어 다니기도 좋다.
정답은 없다
쇼핑몰도 정말 많이 다니고, 맛집도 엄청 돌아다닌다. 직장생활하면서 틈틈이 데이트 계획 세우기 어렵겠지만, 요즘 트렌드는 뭐고 재미있는 이슈가 뭔지 관심가지다 보면 해볼 만한 것들은 많다. 공연은 뮤지컬정도 관람했는데, 공연관람과 지역축제참여 등도 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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