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신발
구두와 스니커즈로 사계절을 버틸 수 있지만, 장마 후에 찾아오는 폭염 등에는 무엇을 해도 덥다. 블로퍼나 샌들류의 신발을 신지 않으면, 출퇴근과 외출등에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샌들을 찾아봤다. 블로퍼의 경우 생각보다 원하는 디자인과 가격대를 맞추기가 어려웠기에, 샌들로 15만 원 내외로 구입계획을 세웠다. 가벼운 슬리퍼류를 신고 출퇴근도 했었지만, 이직한 현재직장은 어느 정도 비즈니스캐주얼이 되어야 해서 겸사겸사 구입을 했다.
예루살렘샌들
구두매장의 경우 오프라인 호객이 너무심하고, 온라인의 경우 질감과 사이즈 등을 선별하기 어려워서, 가볍게 폴더와 ABC정도 가자고 했다. 폴더매장은 보통 운동화나 슬리퍼종류가 많았는데, 이 브랜드가 있었다. 백화점입점브랜드라 근본을 보고 구입은 해야 했어서, 일단 나오고 검색한 후에 다시 내방해서 착용하고 구입까지 했다. 예루살렘 샌들 ㅣJerusalem Sandals Korea
일단 이 브랜드는 미국에서 설립된 브랜드이고, 팔레스타인 숙련된 기술자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샌들이다. 핸드메이드를 굳이 안찾아봐도 알 수 있는 점이, 구두자체가 공장에서 제조된 것과 달리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많았다. 그래서 수제작이구나 싶었다. 버켄스탁처럼 신을수록 발에 맞게 길드는 제품이고, 가격대가 가죽임에도 10만 원 대여서 부담이 없었다. 라인업은 몇 가지 있었는데 신어보고 가장 어울리는 것을 구입했다.
신어보자
구입은 스타필드에서 했고, 109,000원의 출고가를 가지고 있으나, 20%할인받아 87,200원에 구입했다. 인터넷에서는 7만 원대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사이즈는 크게 나왔다. 보통 220~225 신는데, 이 제품은 230을 신었다.
제품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인데, 패키징은 그닥 성의가 없어 보였다. 이런 제품의 특징인데 내공이 좀 느껴지고 핵심만 챙긴다는 느낌이 들어 되려 더 보기 좋았다. 박스에는 로고와 제품번호, 그리고 사이즈와 색상정도가 있다. 이 제품은 FLJSES2 W02 제품이고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두 개였다. 블랙은 조금 더워 보여서 브라운으로 구입했다.
앞코가 막혀있는 제품이있는데, 신어보니 생각보다 덥고 답답해 보여서 오픈형으로 구입했다. 발등을 지탱해 주는 부분이 다른 형태로 몇 가지 제품이 더 있었다. 꽈배기 모양이 좀 더 특별해 보여서 이 제품을 구입했다.
상위는 전부 소가죽이고, 밑창은 PU재질이다. 미끄럼방지는 적당히 될 정도이다.
발바닥을 가운데로 나눠 앞쪽은 바느질로 되어있고, 뒤쪽은 본드로 마감을 했다. 제품자체에서 본드냄새 등은 없었다.
살펴보면 알겠지만, 정말 투박한 느낌이 있다. 그러나 수제의 특징이고 전문가가 제작한 제품이니까 그게 더 멋으로 느껴진다. 예루살렘샌들의 경우 매장점원분이 말씀해주셨는데, 택이 있어야 A/S등이 가능하다고 했다. 별도의 보증서가 아닌, 택이 보증서니 꼭 챙기라고 하였다.
후기
우선 가죽제품임에도 크게 무겁지 않고, 가볍다. 착화감은 신을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구입하려고 했던 목적대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비즈니스캐주얼로 신기도 좋고, 고품질제품이라 만족스럽다. 신어보니 운동화나 엠보싱 있는 스니커즈등과 비교해 착용감은 떨어지지만, 샌들의 본 기능인 통기성과 가벼움은 잘 챙긴 제품이다. 개인적으로는 슬리퍼류도 하나 더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제법 괜찮은 제품을 구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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