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시즌 긴팔 맨투맨?
특이하다. 사실 맨투맨 자체가 여름 빼고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FW에 출시하고 봄까지 입는데, 이 제품은 SS상품이다. 봄 여름에 입기에 최적화된 긴팔맨투맨이라니 의아했다. 아무리 관리해도 3년 정도 입으니 목도 늘어나고, 옷감도 상해서 하나 추가구입을 하려고 알아보다가 이 제품을 구입해 봤다. 가을겨울 맨투맨과 많이 다를까?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제품은 SS제품이 맞다. 그렇다고 한여름에는 못 입고 봄부터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게 시원한 느낌이 나는 맨투맨이다. 소재 자체도 시원한 느낌인데, 몸에 붙질 않아 산뜻하고 데오테이프까지 있는 봄여름제품이 맞았다. 그래서 지금 입기에는 다소 춥다. 사무실에서 조끼등을 입어도 소재에서 오는 찬 느낌이 있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거나, 난방환경 참고해서 구입하면 되겠다.
구입해 보자
보통 SSG에서 1차로 알아보고 없으면 타사이트에서 구입한다. 최저가에 못 미치더라도 SSG반품서비스나 출고컨디션이 좋아서 애용한다. 이 제품은 사이즈가 빠져가고 있어서 LF몰에서 구입했다. LF몰은 헤지스 브랜드 소유기업의 공식몰이다.
제품은 블루, 네이비, 오프화이트 세 가지 색상인데 블루제외한 나머지는 사이즈가 많이 빠지고 있다. 요새 소비가 잘 안 되어서 그런지 예전 제품들은 많이 생산했는데 소량생산 중인 것 같다. 사이즈는 정사이즈이고 가격은 9~1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렷한 단색을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섞인 색이다. 오프화이트이고 베이지와 아이보리 보다 톤이 밝다. 색감은 흐려 보이는 색은 아니고 입어보면 약간 회색빛이 은근히 드는 느낌이다. 앞뒤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기본맨투맨이다. 청바지/면바지/슬랙스 모두 착장이 가능하며, 슬랙스에 입어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상품번호는 HZTS3A102이며 OW는 색상이고 105는 사이즈이다. 출고가는 169,000원으로 비싸다. 물가 따져도 이런 브랜드티셔츠는 10만 원 초반대가 적정한 가격 같다. 니트는 20만 원 대정도. 하지만 요즘은 반팔티셔츠도 10만 원이고, 긴팔은 15~20만 원 니트는 30~40만 원이니 옷을 더 구입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안에 겨드랑이 쪽에 데오테이프가 있는 봄여름제품이고, 내부소재가 딱 봐도 보온과 관련 없이 폴리소재느낌이 난다. 실제로 부드러우나 차가운 느낌이 난다. 비침은 거의 없다.
늘어짐을 방지하려고 목부분은 다른 패턴으로 짜임이 되어있다. 입고 벗을 때 제법 신축성이 있어 편하다. 요즘 헤지스가 전개하는 줄무늬로고가 자수되어 있고 그 외 특이한 부분은 없다.
섬유는 혼방섬유이다. 면이 50%가 안 되기 때문에 폴리느낌이 강한 것이 맞다. 특유의 광택감은 있으나 최소화되어 있다. 세탁기 섬세 모드 등으로 세탁하면 된다. 보통 맨투맨은 무게가 있어서 세탁 시 강하게 돌릴수록 내부에서 돌아가며 늘어진다. 따라서 섬세 모드나 울코스로 진행하면 좋다.
후기
착장 여러 번 했다. 쾌적하게 입을 수 있고 색상도 단색에 비해 디테일만 다를 뿐 좋다. 착용감이 좋고 팔이나 겨드랑이 쪽 공간여유 때문에 움직임도 좋다. 다만, 12월 현재 이너로 입기는 괜찮지만 약간 춥고, 실내에서 외투 벗으면 조금 더 춥다. 찬 성질이 있다는 것이 모호하게 들리겠지만 체온이 잘 빠져나가는 느낌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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